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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르매거진

안면도 간장게장, 게국지맛집은 역시 해송꽃게집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25.

안면도 간장게장맛집은 역시 해송꽃게집

 

안면도는 서해안에서 가 볼만한 곳으로 손꼽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평일이든 주말이든 여행객들로 붐비는데 이곳저곳 볼거리를 충분히 본 다음에

먹거리를 찾아 가는 것이 흔한 행보입니다.

최근에 안면도를 가게 되면 먹거리를 찾을 때 게국지와 간장게장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안면도의 어느 맛집이 간장게장과 게국지를 잘 하는지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은 필수가 되었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안면도맛집과 안면도게국지, 안면도게국지맛집을 검색하게 되는데

처음 보는 초행자들에게 사진으로만 분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글을 쓴 사람의 경험과 표현을 정확히 인지하고 가야만

후회없는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올리는 안면도 간장게장, 게국지 맛집은 세 번을 가 본 맛집으로

단순한 광고에 입각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먹어 보고 객관적으로 쓴 글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런지 안 그런지에 대해서 묻는다면 할 말은 없는 듯. (멘붕 @.@)

늘 속아만 왔던 사람은 아닐런지? 음냐~~^^

 

 

우선 간장게장과 게국지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조건 가격과 맛입니다.

안면도에 가서 몇 번 느낀 건데 가격적인 면에서 불만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여행을 간 거라서 어느 정도의 가격은 인정하겠지만

턱없이 높을 때는 약간 기분이 나쁘기도 합니다.

게다가 맛까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국내에서는 총기류 소지가 불법이잖아요?

바보 취급 당하는 장난감 총을 살 수도 없고. (지나친 농담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해송꽃게집은 안면도 백사장의 꽃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쭤 봤습니다.

"왜 그쪽 꽃게만을 사용하냐고?"

한마디로 일축하시더군요.

"맛있으니깐"

할 말이 없더군요.

맛있다는 그 한마디에 입과 손이 쪼그라들더군요.

 

 

음...맛의 정도를 알고 싶으시죠?

느낌 그대로 적겠습니다.

간장게장에 대한 선입견은 짜고 비린내가 난다.

바로 이거죠?

해송꽃게집의 간장게장은 전혀 짜다고 볼 수 없고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밥을 비벼서 먹을 때 비로소 간장게장의 의미가 되살아납니다.

아마 두 공기는 기본으로 드실 겁니다.

간장게장의 양이 부족할 겁니다.

 

그러면 게국지의 맛은 어떨까요?

 

충청도의 향토음식으로 알려진 게국지는 방송과 매체를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안면도맛집을 찾는 분들의 대다수가 게국지, 게국지를 외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대단하게 맛있고 희귀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조금 색다른 요리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다른 지역에서 맛 보기 힘든 충청도만의 요리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일종의 섞어찌개처럼 이것저것 섞어서 만든 혼합요리입니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으니 당연히 맛이 있겠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가서 확인해 보는 게 정답이죠.

본인의 입에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맛은 있다고 봅니다.

 

 

가격표를 보시고 미리 계산하시면 좋겠죠.

 

 

주말에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갤럭시S3로 찍은 사진입니다.